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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개봉영화

[07.05 개봉]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 김조광수

by Banglee 2012. 6. 14.




한국의 몇 안 되는 퀴어 영화들이 지나치게 진지하고 무겁고 슬픈 쪽인데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나란 사람, 발랄이 더 어울린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다.

그들은 결혼을 할 것인가 아니면 커밍아웃을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둘이 위장결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에서 게이와 레즈비언의 위장결혼이 행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밝고 명랑한 캐릭터이고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가 가능하다.


- 한겨레 김조광수의 ‘마이 게이 라이프’ 중 -


Synopsis


눈 감고 귀 닫고 입 다물어야 하는 이들의 신혼!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숨기고 싶은 결혼이 있다?!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 민수와 효진은 서로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잠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밖에선 완벽한 신혼부부이지만, 옆집에 꽁꽁 숨겨둔 각자의 애인과 이중 신혼 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 하지만 예고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민수의 부모님과 두 집 살림 때문에 위장결혼은 물론 그들의 사랑까지도 위태로워지는데…


쉿! 제발 이들의 사랑을 모르는 척 해주세요!



Director


제작자에서 감독으로 커밍아웃 하다. 

감독 김조광수 

 

지난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의뢰인>을 연이어 흥행 시키며 제작자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김조광수 감독. 올해 김조광수 감독은 청년필름의 대표가 아닌 첫 장편 영화 감독으로 영화 <두결한장>을 선보이며 또다시 충무로를 향한 커밍아웃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필름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조광수 감독은 <후회하지 않아>를 제작하면서 충무로에 퀴어 영화가 없다는 현실에 자극 받아 직접 연출에 뛰어 들었다고 전했다. 제작 노하우와 연출에 대한 열망을 고스란히 축적해온 감독은 실제 자신의 경험에서 모티브 삼은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로 충무로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인 데뷔 식을 치렀다. 이후 20대 청년들의 군대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친구사이?>를 통해 과감하고 솔직한 이야기로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했고, 암스테르담 게이&레즈비언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조광수 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장편 영화 <두결한장>은 게이와 레즈비언이 위장결혼을 선택하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이다. 참신한 기획과 톡톡 튀는 설정으로 이미 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극영화 관객인기상과 아트레온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장편 데뷔를 알려왔다. 


Filmography / Movie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친구사이?(2009) 사랑은 100℃(2010) 外



Information


제     목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장     르 : 해피 퀴어 로맨틱 코미디

감     독 : 김조광수

출     연 : 김동윤 류현경 송용진 정애연

제     공 : 소빅창업투자㈜, ㈜그린로드픽쳐스

공동 제공 : 씨네이십일아이㈜, ㈜레인보우팩토리

배     급 : ㈜영화사 진진

제     작 : 청년필름㈜

공동 제작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개     봉 : 2012년 6월 21일 예정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 106분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2W1F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2W1F2012



Character & Cast


“우리 떠날까? 같이, 외국에 가자구”

위장결혼까지 감행한 주도 면밀한 완벽남, G민수 || 김동윤


2012년 김조광수 감독이 선택한 배우 김동윤의 재발견!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김혜성, <친구사이?>의 이제훈에 이어 김조광수 감독이 선택한 배우는 바로 김동윤. 김조광수 감독과 작업한 배우들이 그와의 작업을 통해 유명세를 얻고,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터라 김동윤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극부터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자로서 기반을 탄탄히 한 그는 드라마 ‘동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를 통해 감춰뒀던 끼와 연기력을 발산했었다. 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인 김동윤, 이번 영화 <두결한장>을 통해 외모, 학벌, 직업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민수를 통해 훈남 게이의 진정한 매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영화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근데, 우리 신랑은 아직이야? 맘에 드는 사람 없어?”

속 깊고 씩씩한 캔디형, L효진 || 류현경


충무로가 주목하는 팔방미인 류현경, 이번엔 상큼 발랄 레즈비언으로 변신! 

아역배우 출신이기도 한 류현경은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이라고 불릴 만큼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화 <방자전>, <쩨쩨한 로맨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으며 드라마 ‘심야병원’에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마다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녀가 김조광수 감독의 <두결한장>에서 캔디형 레즈비언 효진 역을 맡아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언제나 당당하고 씩씩한 효진과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류현경은 또 다른 엉뚱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난, 너랑 같이 여기서 사랑도 하고 음악도 하고 살거야”

사랑 앞에 당당 하고픈 낭만파, G석 || 송용진


뮤지컬 스타 송용진, 김조광수 감독이 제일 먼저 캐스팅한 숨은 보석!

김조광수 감독이 제일 먼저 캐스팅한 배우 송용진. 로커 출신 뮤지컬 스타로 유명한 송용진은 10여 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한 실력파.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섬세한 내면연기와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던 그는 ‘쏭드윅’이라는 애칭까지 얻었으며, 뮤지컬 <셜록 홈즈>에서는 마치 탐정 셜록이 되살아난 듯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창작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에서는 연출, 극본, 음악, 작곡까지 모두 직접 지휘하며 다재 다능한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연주실력으로 <두결한장>의 로맨틱 가이 석 역할을 맡은 뮤지컬 계의 블루칩 송용진이 앞으로 나아갈 행보와 여정이 기대된다. 



 “그래서 내가 결혼 말렸다니깐요. 입양만 아니면 확!”

 터프한 성격의 일편단심 해바라기형, L서영 || 정애연


여자가 봐도 반할만하다! 섹시함과 보이쉬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배우, 정애연!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이기적인 팔등신 몸매로 데뷔 시절부터 주목 받았던 배우 정애연.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영화 <두결한장>을 위해 긴 머리까지 과감하게 잘라버린 그녀는 특유의 매니쉬하고 도회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섹시함과 보이쉬함이 공존해 더욱 매력적인 배우 정애연, 털털하지만 사랑하는 효진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서영으로 변신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Special Tip  아는 만큼 보인다! 게이 대백과 사전 공개!


커밍아웃: “to come out of closet (벽장 밖으로 나오다)”라는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개인이 자신의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을 인정하고 직접 남에게 알리는 과정. 

영화에서는 당당히 자신의 성적 지향을 가족들에게 공개한 석의 응원에 힘입어 민수가 커밍아웃을 하게 된다. 


우정박: 애인이 아닌 동성친구 간의 진한 스킨십을 일컫는 말.

왕언니가 제대로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G-VOICE 멤버들이 짓궂게 장난치는 장면 속에 등장한다. 


평때박마: 평소엔 때짜(터프한 성향)인 척 하다가 박을 타는(성관계의 속어) 순간에는 마짜(연약하고 순진한 성향)로 돌변하는 사람의 줄임말.

G-VOICE 언니들이 시애틀에서 온 석을 위해 한국 게이 용어를 강의하며, 가장 먼저 알려주는 용어이다.


아우팅: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타인에 의해 자신이 성적소수자임을 밝혀지는 일.

본의 아니게 병원에서 효진이 레즈비언이란 사실이 밝혀지는 상황을 가리켜 ‘아우팅 당했다’라고 표현한다.


G-VOICE: 2003년 11월 시작된 국내 최초, 유일의 게이합창단. 게이자긍심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내 소모임으로 시작하여 정기공연을 비롯해 창작음반 제작, 성 소수자 커뮤니티 행사 찬조출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G-VOICE의 멤버인 언니들과 민수는 다가오는 정기 공연을 준비하며 매주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영화 장면 곳곳에 G-VOICE 정기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가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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